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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올레길도 걷고 푸드트럭에도 방문하고. 

(자가용으로 가면 모를까, 버스로는 가기 애매한 위치인데 마침 지미봉이 올레길을 끼고 있길래 도전해봄.)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참고로 전 빠르게 잘 걷는편...)


주의사항 : 푸드트럭이 열어야함. 치저스 푸드트럭 영업 여부는 매일 다르니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을.

지저스 인스타 주소 : https://www.instagram.com/cheesus_jeju/?hl=ko







코스 요약 


1. 1코스 : 광치기 해변 출발 ~ 1코스랑 21코스 교차점(빨간선이 끝나는 부분)


2. 21코스 시작점 ~ 지미봉 주차장


지미봉 주차장에서 그 바로 옆에 있는 공장? 같은 곳 지나면 


푸드트럭 등장.

제가 걸은 올레길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지미봉 주차장에서 지미봉 입구를 지나서 쭉 직진해서 걸으면 저렇게 사진ㅊㅓ럼 공터가 나옵니다.

(지미봉 주차장에 도착했다고 바로 뙇!!!하고 보이지는 않으니.. 아주 조금 더 걸어야한다는 뜻.)

주변에 (올레길을 걸을땐 결코 볼 수 없었던) 잘 차려입은 젊은 사람들이 있어서 눈치껏 따라가니까 나오던... (참고로 저도 젊다면 젊습니ㄷ..)






장점 )

필요한 부분만 끊어서 걷다보니 코스가 짧고 산이 없어서 걷기에 부담이 없는 편.

그리고 해안을 끼고 걷다보니 다른 올레길에 비해 인적이 드물다는 느낌은 아님.

도로 바로 옆에 인도가 있어서 차를 타고 해안가를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데 차에서 들을 수 없는 파도 소리, 새 소리 등을 들으며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올레길 특유의 장점도 이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

해안가에서 식사하고 휴식하는 새(bird)님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새님들에게 영업당할 기회.


단점 )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가의 풍경에 걷다보면 지루해질 수 있음.

내가 그은 1코스 빨간줄의 후반부 지역은 관광객용 호텔이나 민박집이 많은데 공사중인 현장이 더러 있어서 깬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음. (어차피 바다 보면서 걸으니까 상관없지만-)

나는 아침에 걸어서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해안도로에 차가 많아지면 어떨지(...)






언급한 코스 걸으며 찍은 풍경들


참고로 전 성산쪽에 있는 숙소에서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




아침의 광치기 해변


시작부터 취향저격 당함ㅎㅇㅎㅇ

진짜 다들 제발 이 시간에 광치기 해변 꼭 가세여...

역광이라 사진이 예쁘게 안 찍혔는데 직접 보면 이 시간대에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음.

해돋이 시간에 가면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1시간 지나서 가니까 적당히 해가 떠서 자욱한 아침 바다 안개 사이로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아직 뜨겁지 않은 아침햇살이 축축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으로 이끼 낀 바위들을 비춰줘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됨.

예쁘게 해가 뜬 시간에도 가보고 어두컴컴한 시간에도 가봤지만 이 시간대가 최고로 좋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ㅇㅇ

(조금만 늦게 가도 저 바위들은 밀물에 갇혀서 못 봄..)



정성들여 사진 찍는 스타일은 아니라 사진이 죄다 이 모양..ㅈㅅ..

이상한 사진이 있다면 사진과 풍경은 잘못이 없고 그걸 못 담은 제가 죄인이죠ㅠ





바위들 사이에 작은 까뭇까뭇한 것들이 보이는데 사실 바위가 아니라 오리(?)들임.

오리들 헤엄칠때 꼬리 뒤로 열 십 자로 물결 생기는데 넘나 귀여움(...)

여기서 오리만 보라고 해도 한시간은 볼 자신 있음.




우도 보임ㅋㅋ






푸드 트럭은 11시에 영업시작인데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지미봉 오름.

오르내리는데 40분 정도 쓴듯.?

고기랑 치즈님을 영접해야 하는데 별로 배가 안 고프다< 싶으면 추천.


아까 걸어오면서 봤던 우도.



지미봉에서 본 성산일출봉.







치저스는 이런 느낌.



음식 자체로만 본다면 사실 나한테는 저 치즈의 비쥬얼 빼고는 그렇게 특별할거 없다는 느낌이었음.

(고기가 미국산 소고기가 아닌 제주 흑돼지면 특별했을지도~_~)

맛은 있는데 뭔가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느낌의 맛인데 이거 하나 먹으려고 굳이 여기까지 운전해서 온다?'는 모르겠다는 느낌.


그치만 올레길을 걸으면서 중간에 먹는 음식이다고 생각하면 훌륭함.

다른 올레길에서 볼 수 있는 카페들이나 정신없는 음식점들이랑 비교하면 한적하고 운치 있어서 좋음.

올레길 걷다가 밥 먹을때 갑자기 번화한 해수욕장 같은데서 음식점 들어가면 정신이 없어서 올레길을 걸으면서 만끽하던 여운이 한방에 가시는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치저스는 위치도 한적하고 메뉴도 적은게 오히려 올레길 여행에 걸맞게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음.



음식은 실내에서도 먹을 수 있고 실외에서도 먹을 수 있음.

하얀 건물이 음식 먹을 수 있는 실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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