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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업데이트






가본 호텔 정리.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음.)





1.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위치 : JR시나가와역 바로 옆.

장점 : 번화가, 신칸센까지 고려하면 교통 매우 굳

단점 : 호텔이 너무 커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단체 관광객도 많고,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도 시끌벅적해서 밤에도 괜시리 안심되고 여행 목적으로 갔다면 무난무난한 곳.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가는 리무진 버스도 있고, 시나가와역에서 걸어서 금방이고, 호텔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른분들과 함께 오면 좋을것 같은 곳.


난 친구가 예약한 곳에 급하게 5천엔 주고 합류해서 같이 묵었는데 불편함 없이 잘 있었다. (방에 11시 가까이가 되서 들어오고 8시에 나가는 사람이 방의 퀄리티를 따지는 것도 웃기다만..ㅠ)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는데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먹어서 모르겠구요...

대부분의 일본 비즈니스 호텔들은 트리플룸을 제공하지 않는 반면 이곳은 트리풀룸을 제공한다는 것도 매력적.


이후에 호텔 예약할때마다 '거기 괜찮던데 다시 가볼까~'해서 가격을 알아보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보고 '굳이 갈 필요 없겠다'라고 결론 나는 곳.ㅠㅠ;;

위치나 여러가지를 따졌을때 분명히 현재 시중에 풀린 금액의 가치가 있는 곳은 분명하다고 생각하나, 도쿄에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굳이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여행하는데 충분히 불편함이 없는 나로써는 굳이 그 돈 주고 묵을 이유가 없다고 할까?

하지만 만약 내가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하게 된다면 1순위로 고려하는 호텔이 될거라는 생각.






2. 

도큐 스테이 고탄다


위치 : JR고탄다 맞은편.

장점 : 역에서 가깝고 찾아가기 쉬움.

단점 : 고탄다 근처는 넘나 한적하고...


올 추석 직전에 갔다왔으니 가장 최근에 묵은셈.

야마노테센을 타고 고탄다역에서 내리면 도큐 스테이 호텔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후기를 보면 가격대비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야마노테센을 끼고 있는 호텔 중 이렇게 경제적인 호텔을 찾기 힘든데...! (그런데 또 이렇게 평이 워낙 좋다보니 비수기에 다른 호텔들이 막바지 할인 들어갈때도 혼자 고고하게 방가격이 올라가더라..ㅋㅋ)

위치가 좋고 역에 가까운 건 물론이거니와 얼마전에 리뉴얼을 해서 시설도 깔끔하다.

내가 본 도쿄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 중 가장 방이 넓을지도...(APA야 보고있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같은 건물에 세븐일레븐이 있었던 것!!

편의점이 한블록 떨어진 것과 같은 건물에 있는게 미묘한 차이 같지만 막상 묵어보면 정말 다르기 때문에 좋았다.


하지만 고탄다역을 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장점이자 단점.

관광의 중심점인 서쪽의 시부야, 동쪽의 우에노의 딱 중간지점에 있기 때문에 어느곳이든 환승없이 비슷한 시간이 걸려서 갈수 있는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특정 지역 위주로 돌거나 쇼핑이 목적인 관광객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을것 같다.

단기 관광객 입장에선 시간이 금인데 호텔이 주요역들과 거리가 있어서 장소를 오가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엄연히 (-)요인.

출국일에 저녁 비행기를 이용하면 다른 관광지를 더 들리게 되는데 호텔에 짐을 맡기면 관광지~호텔~리무진 타는곳까지의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지기에 결국 나같은 사람은 출국일에 500엔 주고 큰 역에 설치된 코인락커를 이용하게 되는 현실... 






3. APA 긴자 쿄바시


위치 : 지하철 교바시-다카라초 사이에 위치. 조금 더 걸으면 긴자잇초메역까지도 갈수 있다. 도쿄역에서 걸어갈수 있음.


환승 시스템이 똥망인 일본에서 3개의 노선을 환승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치!!



장점 : 지하철을 이용하기 매우 편리함. 도쿄역에의 이용이 도보로 커버됨.

단점 : 의외로 헤매기 쉬운 위치(호텔 자체가 굉장히 애매한 곳에 있음.), 좁음


도쿄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호텔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비싼데 그 중에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여기 이하로는 남성전용 캡슐호텔 밖에 없다고 봐야..)

회사들이 즐비해있는 곳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이라 주변 시설들이 철저하게 현지인 맞춤이라는 느낌이고 직장인들이 없는 새벽, 저녁 시간대에는 굉장히 썰렁하다;

위치 대비 싼 가격이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 돈이면 다른데 가도 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캐리어 끌고 아사쿠사, 마쿠하리 같은 곳만 찾아다니다가 그 노릇이 질려서 이번에는 무조건 도쿄역 근처에서 잘거야!!!라고 하면서 예약한 곳으로 도쿄역~긴자에서 쇼핑을 한다면 여러번 왔다갔다 할 수 있기에 좋다.

도쿄역에서 가깝다고 여러번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도쿄역 바로 옆에 있는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직선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고, 열차가 다니는 도쿄역에서는 조금 더 걸어야함ㅋㅋ

도쿄역에서의 거리가 아주 가깝다고는 할수 없지만 걷는게 어느정도 자신있다 싶은 사람은 부담없이 걸을 거리는 된다고 생각함. (실제로 난 묵으면서 한낮에도 엄청 왔다갔다하며 짐 풀곤 했음ㅋㅋ)

이땐 유독 여행 목적지가 카구라자카, 이다바시, 진구마에, 츠키시마 등 jr로 커버 안되는 지하철역 주변인 경우가 많았어서 더 편하게 느껴졌고.

하지만 호텔 내부는 좁기로 악명이 높으니 명심하자. (는 전 혼자 묵어서 매우 잘 잤읍니다^^)






4. 카오산 도쿄 가부키

위치 : 센소지 옆

장점 : 저렴&청결

단점 : 아사쿠사역 ㅆㄹㄱ


남미여행하고 환승으로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묵은 숙소였는데

호스텔 주제에 너무 청결하고, 이불도 하얗고 뽀송뽀송하고, 한 방에 최대 4명 밖에 들어가지 않아서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ㅋ)

내가 갔을 당시 가부키점이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상태여서 그런지 모든게 깨끗했다.

4인실로 2박을 신청했는데 4인실이 다 차는 바람에 하루는 3인실 다다미방에서 지냈는데 이불이 폭삭해서 바닥에서 잤는데도 불구하고 침대에서 잔 기분이었음ㅇㅅㅇ


아사쿠사 자체는 좋아하는 동네에 속하지만 다시는 안 가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있는데 바로 구라마에역 때문.....

숙소는 아사쿠사역에서 가깝지만 그게 의미가 없는게 결국 주요역들은 아사쿠사와 한정거장 떨어져있는 구라마에로 통하기 때문....

그런데 구라마에까지의 거리가 은근 멀고 구라마에역에의 입구가 건물에 숨어있다 싶이해서 매번 시내에 나갈때마다 구라마에역에 들어간 입구를 찾아 헤맸던 기억이 있다....ㄱ-

안 복잡할것 같은데 은근히 많이 복잡하고, 입구가 눈에 안 들어오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심지어 가는길에 볼거리도 없는 곳...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센소지를 산책하며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구경하고, 센소지 앞에 있는 상점들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를 사먹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았다. 






5. APA 도쿄 베이 마쿠하리

위치 : 마쿠하리 멧세 에리어

장점 : 근처 호텔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온천 있음!!, 2층에 큰 로손 편의점이 위치

단점 : 마쿠하리 멧세는 도쿄가 아니라 치바여요^^


일본과 관련된 취미 생활을 하는 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그곳.^^.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주 갔게 됐는데 그 이유는 주로 둘 중 하나였다.

1. 덕질하려고.

2. 도쿄내 호텔이 동나서.ㅠㅠ


멧세에 행사가 안 잡힌 날에는 도쿄는 호텔이 90% 이상 차는 상황에서도 방이 안 나가서 트윈베드룸이 6천엔 정도에 나와있다.^^;;

하지만 무슨 행사가 하나 잡혔다 하면 똑같은 방이 순식간에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보통 도쿄내의 비즈니스 호텔은 가격을 더블베드(한 방에 침대 하나)를 기준으로 책정하지만, 이 곳은 가장 기본적인 방이 침대 두개의 트윈베드룸이라는 것.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온천이 있는데 탕이 작지만 여러개 있어서 보통의 비즈니스 호텔 목욕탕들과는 차별화 되는 점.

-마쿠하리 멧세역에 낀 쇼핑몰과 근처의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 지역 내에서도 어느정도 먹고 즐길게 있다는 점.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가 호텔 앞에 멈춘다는 점.

-디즈니와 가까움. (실제로 디즈니 목적인 숙박객들이 많음.)


은 이 호텔의 큰 장점.

하지만 지역구가 다른만큼 이동시간도 있고, 교통비도 상당(500엔 넘게 들어감.)하기 때문에 도쿄를 관광하면서 머물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다.


+

최근에 신축 건물인 웨스트 동이 세워졌습니다. 

트윈룸이 많았던 구 건물(이스트 동)과 달리 트리플룸, 디럭스룸 등 다양한 타입을 제공하고 있고 여성전용으로 대욕탕을 만들어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 건물(이스트 동)에 다른 나라에서 온 대인원의 단체 관광객들이 투숙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웨스트동은 주로 개인 고객 위주로 배정해주는지 대욕탕이 한적하더라구요.

작년 겨울에 갔을때 청소상태가 넘 별로라 마음이 식긴 했지만 여전히 이 일대에서는 가격대비 제일 괜찮은 곳 같아요.






6.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교바시

위치 : APA긴자 교바시와 비슷한듯 싶으나 실제로 걸어보면 도쿄역에서 훨씬 가깝고 걸어가기 쉽다.

장점 : 도쿄역 인근에서 위치 짱, 한국어 가능한 직원 있음

단점 : 낡은 감이 있음.


사흘 전에 호텔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트리플 룸이 같은 날, 다른 역에 있는 비즈니스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와서 가봤습니다.

체크인할때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트리플룸 이용하려고 오는 고객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트리플룸 1박 15만원에 갔는데 가격대비 좋다는 말 밖에...

보통 트리플룸은 트윈룸에 침대를 추가한 느낌이라 매우 좁은데 여긴 트리플룸이 되게 크고 넉넉해서 캐리어 3개 펼칠 공간이 나오던ㄷㄷ

그리고 도쿄역에서 찾아가기도 너무 편한 위치입니다. (3번으로 적은 APA교바시보다 길 한번 안 건너는건데 이 차이가 엄청남)

도쿄와이드패스 끊어서 도쿄 근처로 여행갔을때 이 가격대로 또 갈 수 있다면 무조건 여기 갈듯.






7. 9 hours woman 칸다

위치 : JR칸다 동쪽 출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가면 됨

장점 :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교통, 헤맬 필요 없는 위치,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관광지가 많고 숙소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서 야식 먹고 오기 좋음(특히 카레 맛집 많아서 카레 투어 하기 좋음)

단점 : 가격에 걸맞는 시설, 장점 빼면 다 단점 투성이라 봐도 무방ㅋㅋㅋ


겨울에 2박 했는데 진짜 도쿄에서 묵은 호텔 중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함ㅋㅋㅋㅋ

첫날밤에 너무 추운데 히터도 제대로 안 틀어주고 이불은 너무 얇고 짧아서 (이불이 한 140cm 정도 되는듯..) 프론트에 가서 이불 하나만 달라고 했더니 거절당하고ㅋㅋㅋㅋㅋ

부시럭 거리는 롱패딩 위에 덮고 잤음ㅋㅋㅋㅋ 거기서 주는 이불만 덮으면 발이 다 안 덮여섴ㅋㅋㅋㅋ큐ㅠㅠㅠ

다음날에 너무 춥다고 항의하니까 이틀날 밤에는 히터를 엄청 쎄게 틀어줬는데ㅋㅋㅋㅋ 이번에는 건조해서 미침ㅋㅋㅋㅋㅋ

그리고 숙소 내에 짐 정리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없어서 밤마다 1층 락커 있는 곳에서 캐리어 펼치고 짐 정리하는 사람들이랑 막 체크인해서 짐 정리하는 사람이랑 뒤섞이고 헬게 오픈ㅋㅋㅋㅋ 

진짜 말그대로 여긴 잠만 자고 나오는 곳ㅇㅇㅇ


시설이 이렇게 구리지만ㅋㅋㅋ 그래도 장점이 주는 메리트가 엄청나서 하루 정도는 왔다 갈만하다고 생각함ㅋㅋㅋㅋ






8. 호텔 몬토레 라 스루 긴자

위치 : 좋게 말하면 긴자역, JR유라쿠쵸역, 타카라쵸역, 교바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말하면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이 없음ㅋㅋ 호텔 이름은 긴자인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긴자 관광지랑은 거리가 있다고 봄

장점 : 도쿄역이랑 긴자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음, 주변에 디저트 가게 많음

단점 : 낡은 시설


내가 드뎌 긴자에 있는 호텔도 가보는구나!! 했는데 막상 가서 지도를 보니까 딱히 긴자를 이용할만한 메리트가 없었던 호텔..ㅋㅋ

이 호텔에 짐 풀고 엄청 걸어다녀봤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몬토레 라 스루 긴자는 긴자보다 도쿄역권에 더 가깝다는 것으로^^!!

긴자에서 공항 가는 버스 정거장이랑 도쿄역에서 공항 가는 버스 정거장이랑 비교해보니 도쿄역이 더 가까워서 결국 도쿄역을 이용하게 된..ㅋㅋ

물론 난 대부분의 필수 일정을 도쿄역에서 소화하는 편이라 더 좋았음^^

이런 어중간한 위치가 단점일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도쿄역~긴자 지역의 한가운데에 있는거나 마찬가지라 걷는데 자신있는 관광객은 오히려 관광하기 더 편할지도?


그리고 시설이 좀 낣은감이 있으나 대신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방이 도쿄에 있는 호텔치고 넓었음.

APA 같은 신축 호텔들 방이랑 비교했을때...ㅇㅇ


(다 써놓고 보니 일반적인 호텔 투숙평이랑 너무 다른데... 어디까지나 개인 감상인 점... 가깝다/멀다라는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니까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방도 넓다고 생각했는데 작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장점에 적어놓고 지웠음..ㅠ)


조식 신청하면 뷔페vs지정식 중 하나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2박 이상 투숙자한테는 장점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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